황두연 ISMG 코리아 대표 출국금지

황두연 ISMG 코리아 대표 출국금지

기사승인 2013-07-25 16:51:01
[쿠키 사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황의수)가 불법 비자금 조성 및 현대그룹 경영 부당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황두연(51) ISMG 코리아 대표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황씨는 최근 이를 모르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제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미국에 있는 자신의 용역업체를 통해 현대상선의 일감을 따내고 비용을 부풀려 340만 달러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2011~2012년 세무조사 때 황씨 회사와 현대상선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했으나 의혹을 명확하게 밝히지 못한 채 세금 30여억원만 추징했다.

검찰은 의혹 규명을 위해 지난 12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을 압수수색해 현대상선 세무조사 자료를 확보, 분석하고 있다. 또 황씨는 현대저축은행이 지난해 한 업체에 6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해주는 데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문동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