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도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설주가) 금년에도 장기간 활동을 안 한 사례가 몇 번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사히신문 등 해외 언론은 최근 북한 당국이 이설주와 관련된 추문을 막기 위해 이설주가 속했던 은하수관현악단과 왕재산예술단 소속 단원 9명을 공개처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이 문제는 일단 현재로서는 판단을 하기 어렵다”면서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산하 사무처는 이날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2010년 5월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경협사무소)가 폐쇄된 이후 3년여 만에 개성공단에 남북당국간 상설 협의체가 재가동됐다.
남북은 앞으로 사무처를 통해 공동위 및 분과위 운영 지원, 개성공단 운영에 관한 당국간 연락, 기타 공동위가 위임한 업무 등을 수시로 협의한다. 사무처는 오전 9시10분 남북 사무처장간 업무협의를 시작했다. 남북의 사무처장은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기획과장과 윤승현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협력부장이 각각 맡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