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은 18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에서 0대9로 대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담담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세인트루이스는 대단한 팀”이라며 “내셔널리그를 대표해 월드시리즈 나가서 잘 싸워주길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매팅리 감독은 커쇼의 부진에 대해 “교통사고”라고 표현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또 “우리가 전혀 점수를 못 내니 질 수밖에 없었다”며 “7차전을 기대하고 왔지만 이렇게 끝나서 아쉽다”고 말했다.
팀 사상 19번째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운이 좋았다”면서도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했고 시즌 내내 합심해 목표를 향해 달린 결과”라고 자평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