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제는 돼지란 의미의 돗(豚)과 제사란 의미의 제(祭)가 합쳐진 말로, 마을에 있는 신을 위해 돼지를 바치는 의례를 말한다. 예로부터 돼지는 부와 다산을 상징해 돼지를 키우면 집안에 복을 가져다준다고 여긴 제주사람들은 ‘돗통시’를 두고 돼지를 키웠다.
돗제는 마을주민들을 불러 잔치를 열기 때문에 집안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축제로 출발해 마을 공동체 문화 형성에 크게 기여해 왔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