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화재는 건물 2층 별관에서 발생했다.
불이 날 당시 별관에는 간호사 1명과 70∼80대 환자 34명 등 총 35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35명 가운데 7명만이 자력으로 탈출했으며 28명은 소방대원 등에 의해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가운데 19명이 숨졌고 8명은 중상, 1명은 경상을 입었다.
스스로 대피가 어려운 환자가 대부분이라 사망자들은 병상에 누워 있는 채로 유독가스에 질식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30여분 만에 불길이 완전히 잡혔지만 건물 전체로 연기가 퍼진데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들이 대부분이라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