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윤 후보가 당선되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당선되지 않으면 전략공천을 주장한 안 대표에게는 아무래도 정치적 상처가 남지 않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광주 시민과 악수하면서 전략공천과 관련해 윤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면들이 느껴졌는데 이제는 터닝포인트(전환점)를 지났다”며 “(시민이) 전략공천을 상당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무난히 윤 후보가 이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국방장관, 후임 국방장관에 한민구 전 합참의장을 내정한 것에 대해선 “대북 강성파인 김 장관을 국가안보실장에 임명한 것은 박 대통령의 인사실패”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기춘 비서실장은 총리 후보 내정자와 관련한 인사 검증 대신 ‘대통령 심기’ 검증을 해서 실패했다”며 “국가안보실장이나 국방장관 인사도 성공적이지 않다면 김 실장 스스로 물러나는 게 자신과 대통령을 위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