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킹스맨’이 강한 걸까, ‘순수의 시대’가 약한 걸까

[박스오피스] ‘킹스맨’이 강한 걸까, ‘순수의 시대’가 약한 걸까

기사승인 2015-03-09 10:32:57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순수의 시대’ ‘헬머니’ ‘버드맨’ 등 신작들이 개봉 첫 주 주말 시원찮은 성적을 받아들었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스맨’은 지난 7~8일 관객 41만792명(매출액 점유율 33.7%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418만8243명을 기록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외화 중 400만 관객을 돌파한 건 ‘킹스맨’이 처음이다.

‘킹스맨’은 실패한 인생을 살던 소년 에거시(태론 에거튼)가 죽은 아버지의 동료였던 해리(콜린 퍼스)의 도움으로 국제비밀정보기구인 ‘킹스맨’의 최정예 요원으로 거듭나는 내용을 담은 스파이 영화다.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시원한 액션이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5일 개봉한 ‘순수의 시대’와 ‘헬머니’가 나란히 뒤를 이었다. ‘순수의 시대’는 주말 양일간 19만2780명(14.3%·누적관객수 32만4313명)을 들이며 2위에 올랐다. 영화는 신하균·장혁·강하늘·강한나 등 배우들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아직 흥행에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수미 주연의 ‘헬머니’는 15만2251명(12.9%·23만2146)을 추가해 3위를 차지했다.

4위 ‘이미테이션 게임’은 주말동안 16만1474명(12.4%·154만7408명)을 동원했다. 제87회 아카데미상 작품상에 빛나는 ‘버드맨’은 7만3870명(5.6%·11만9049명)을 더 들이는 데 그쳤다.

뒤이어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주말 관객 6만8530명·5.1%) ‘세인트 빈센트’(3만5816명·2.6%) ‘기생수 파트1’(2만8207명·2.4%) ‘백 투 더 비기닝’(2만3246만명·1.8%)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2만3465명·1.7%)가 10위권을 형성했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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