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세계에서 높다는 빌딩은 죄다 정복하고 다니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러시아 사진작가 비탈리 라스카로프(22)가
이번에는 롯데월드타워에 올랐습니다.
비탈리는 어제(10일) 롯데월드타워에 잠입하는 과정을
‘Lotte World Tower(555meters)’라는 제목의 7분짜리 영상에 담아 SNS에 공개했는데요.
지난달 26일 자신의 SNS에 롯데월드타워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한 이후
보름 만에 추가로 공개한 영상으로
롯데월드 측을 더욱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롯데월드 측은 비탈리의 침입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출입통제대상 안내문을 게시하는 등 비탈리의 잠입을 막으려 노력했지만,
결국 보안이 뚫려버린 건데요.
롯데월드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개된 동영상과 CCTV 등을 통해 이들의 잠입 경로를 파악했으며,
앞으로 경비에 더욱 신경 쓸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비탈리는 동료 바딤 마코로프(26)와 함께
복면과 액션캠을 착용하고 롯데월드타워에 잠입하는데요.
공사현장을 염탐하는 과정부터
타워 크레인 꼭대기를 오르고 내리는 모습까지,
'롯데월드타워 정복기'가 생생히 담겨있습니다.
담벼락을 넘으려다 호루라기 소리에 놀라 황급히 내려온 비탈리는
늦은밤까지 기다려 다시 침입을 시도하는데요.
비탈리와 바딤은 스마트폰 불빛에 의지해
공사 구역의 계단을 지나 꼭대기층 크레인까지 올라갑니다.
발밑으로는 석촌호수와 서울 시내의 야경이 펼쳐져 있는데요.
아침이 밝아오자 꼭대기에서 기념 촬영을 마친 비탈리는
올라간 길을 되돌아 내려옵니다.
비탈리는 지난 2년 6개월간 러시아 출신 동료 바딤과 함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 중국 상하이 타워,
이집트 피라미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등
전 세계 초고층 빌딩이나 랜드마크에 몰래 올라가
사진과 영상을 찍어 공개해 왔는데요.
이런 사진과 영상을 SNS에 공개하며
‘도시의 닌자’라는 별명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도시의 닌자'가 정복한 롯데월드타워의 아찔한 야경,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출처=유튜브 on the roo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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