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학습’ 효과… “학생 간 신뢰·협력 수준 향상”

‘프로젝트 학습’ 효과… “학생 간 신뢰·협력 수준 향상”

기사승인 2016-06-08 12:59:55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과제를 스스로 찾고 협력해 풀어가는 ‘프로젝트 학습’이 학생들 간 신뢰를 더욱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책대학원 교수, 김부열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박윤수 KDI 연구위원, 최승주 서울대 교수 연구팀은 대구교육청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 학습을 통한 교육개혁’ 내용을 8일 발표했다.

연구는 대구지역 내 2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정된 학교들은 지난해 1학년 2학기(자유학기) 수업에 프로젝트 학습 방식을 적용했고 이후 소통과 협업, 학업성취도를 인접한 3개 학교 학생들과 비교했다.

개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급 내 친한 친구 3명을 고르도록 한 뒤 응답결과를 바탕으로 소통 능력을 측정한 결과 소외학생 비율(아무에게도 친구로 지목받지 못한 학생의 수), 폐쇄적 소그룹 수 등에서는 유의미한 결과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임의의 학생이 지목한 세 명의 친구가 서로 친구일 확률을 의미하는 응집도는 비교군보다 20%포인트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비교적 단기간에 그쳐 교우관계의 폭을 확장하기에는 다소 부족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응집도가 높아졌다는 것은 교우관계가 더욱 공고해졌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각 학생에게 일정한 돈을 제공한 후 학급 구성원의 이익이 커지는 공동통장과 개인의 이익을 불릴 수 있는 개인통장에 분산해 투자하는 방식을 통해 협력도를 측정한 결과 프로젝트 학습을 실시한 학교가 그렇지 않은 학교보다 공동통장에 약 8%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프로젝트 학습 학교를 늘리고 학교별 맞춤형 교사연수 및 컨설팅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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