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4시42분께 광주 광산구의 모 유치원 25인승 통학버스 뒷자석에서 A군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운전기사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후송된 A군은 병원 도착 당시 이미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에는 운전기사 외에도 인솔교사가 있었지만 오전에 원생들을 태운 버스가 도착한 후 A군이 내리지 않은 것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치원측은 방학기간이라 일부 원생들만 출석하기 때문에 정확한 출석 파악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40도가 넘는 차량에 홀로 방치된 A군은 8시간이 지나서야 운전기사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인솔교사와 운전기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김진환 기자 goldenba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