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이 1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3에서 진행된 남자 개인 사브르 8강전에서 니콜라이 코바레프(러시아)를 15대10으로 압도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정환은 초반부터 저돌적인 공격을 구사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초반 7대3까지 벌리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그러나 애매한 판정이 이어지며 김정환이 흔들렸다. 머리 쪽에 불이 들어왔음에도 득점으로 인정이 되지 않자 김정환이 불만을 제기한 것. 이후 추격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7대6까지 좁혀졌다.
이후 두 선수는 1점씩 주거니 받거니 하며 접전을 벌였다. 그러다가 김정환이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김장환의 뚝심 있는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심판의 반복적인 불인정에도 계속해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일관, 결국 상대를 제압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