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이 제기된 최순실(60)씨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언론의 노출을 극도로 꺼리던 최씨가 국내에 있을 당시 모습을 TV조선이 25일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7월17일 최씨의 자택 주차장에서 촬영됐다.

영상에는 김종 차관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최씨가 “모른다. 이런 거 찍지 말아달라”고 답변한 부분이 담겨있다.

최씨는 차관 임명에 개입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문화계의 황태자라고 불리는 차은택 감독에 대해 언급하자 최씨는 걸음을 서둘러 비상계단으로 몸을 숨겼다.

앞서 최씨가 대통령의 각종 연설문을 공식 발표 시각보다 먼저 받아봤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24일 JTBC가 보도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연설문을 작성할 때 최씨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며 대국민사과를 했다.

영상=TV조선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