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21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지난 5월 대통령 선거기간 중 휴대전화 메신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방글을 퍼트린 혐의다.
이날 신연희 구청장은 굳은 표정으로 검찰 청사에 도착했다. 혐의 부인에 관해 질문하는 기자를 뿌리치고 청사 안으로 곧장 향했다.
앞서 신 구청장은 올해 1월부터 SNS와 메신저를 통해 문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모두 83차례에 걸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메시지 안에는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 구청장은 앞선 경찰 조사에서는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신연희 구청장을 상대로 SNS를 통해 글을 게재하고 유포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