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보건복지부는 외국인환자가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등록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중 우수한 유치 의료기관을 평가·지정해 알릴 계획이다.
지난 25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를 위해 오늘 26일부터 2017년도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및 지정’을 위한 하반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및 지정은 통역서비스, 사후관리, 의료분쟁 예방, 환자안전보장, 감염관리 등 외국인환자 맞춤형 서비스와 환자안전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평가기준은 외국인환자 특성화 체계 및 환자안전 체계의 2개 영역, 6개 장, 16개 범주, 32개 기준, 130개 조사항목으로 구성됐다.
외국인환자 유치 치과의원 및 한의원은 치과·한방 진료과목 특성을 반영한 별도의 기준이 7월 중 공개되면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외국인환자 유치 지정 의료기관은 보건복지부 지정 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의료관광 공식 홈페이지(visitmedicalkorea.com) 및 지정 의료기관 안내책자에 게시돼 외국인 환자가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하반기 신청 및 평가·지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외국인환자유치 정보시스템(medicalkorea.khidi.or.kr)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또한 관심 있는 의료기관은 내달 21일에 실시되는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지정 하반기 설명회와 의료기관 유치역량 강화과정을 통해 평가·지정 신청시 필요한 준비사항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및 지정의 시행으로 외국인환자에게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의료기관의 외국인환자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외국인환자 유치시장 전반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