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김성수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유성엽(전북 정읍·고창, 국민의당)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일 강공발언에 "자기 집까지 불타 버릴 수 있다"며 일침을 가했다.
유 의원은 추미애 대표의 이른바 '머리 자르기' 발언으로 촉발된 국민의당과의 갈등이 사그라들기는커녕 그 여파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우려를 표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8일 자신의 SNS상에 추 대표를 향한 경고성 메시지를 '불난 집'을 빗대 남겼다.
그는 "옆집에 불이 났을 때 설령 그 집이 웬수라 하더라도 불을 꺼줘야한다"며 추 대표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또 그는 "기름을 붓고 부채질하면 자기집까지 자기 집까지 불타버린다"며 국민의당을 향한 추 대표의 발언이 자칫 부메랑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추 대표의 이 발언 등으로 야 3당이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하면서 인사 청문회와 추경안 심사가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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