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익산=김성수, 이경민 기자] 기습적인 폭우가 내린 뒤 장맛비가 이어진 전북 익산지역의 농작물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8일 전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50㎜에 육박하는 물폭탄이 덮쳤던 익산 용안면과 망성면, 용동면 지역의 비닐하우스 피해가 당초 피해 규모에서 2배 가량 증가했다.
'물폭탄'이 떨어진 뒤 이틀만에 다시 비가 내리면서 3개 지역의 비닐하우스 1016개동(72.5ha)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틀전 침수피해를 입은 659개동(43.3ha)에서 357개동의 비닐하우스가 추가로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면적은 29.2ha가 늘어났다.
피해를 입은 이 지역 비닐하우스에서는 주로 수박과 토마토, 멜론, 상추 등 과일과 채소가 재배중이었다.
이와 함께 이날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 67.6㎜의 비가 내린 고창지역에서도 비닐하우스 5개동이 하우스 안으로 들어온 빗물에 잠겨 피해를 봤다.
도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익산지역의 농작물 비 피해는 지난 6일 이후 추가로 피해신고가 들어오면서 늘어난 것이지만, 현재 추가 피해를 계속 확인하고 있는 만큼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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