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김성수 기자] 전북 전주시의 '차 없는 사람의 거리' 행사가 이 달에는 오후 시간대로 변경돼 운영된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차가 없는 차도를 사람과 생태, 문화, 예술로 채우는 '제3회 차 없는 사람의 거리'를 오는 29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시는 이번 행사를 원도심 활성화와 충경로 주변 상권을 살리고자하는 충경로 주변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서 마지막 주 토요일로 시간을 옮겨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또 기존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행사를 하절기에는 행사시간을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까지 옮겨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한 낮에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행사를 하는 것이 부적합하다고 판단, 기온이 떨어지는 저녁무렵에 열기로 한 것이다.
이번 3회 '차 없는 사람의 거리'에서는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물놀이와 한여름 밤에 휴식 같은 다양한 공연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가족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 마당, 공연마당, 생활문화 체험마당, 시민장터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이를 위해 시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경찰과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의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등 운전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시내버스 우회도로 통행로 확보를 위해 공구거리와 전주천 동로, 시청주변 등을 대상으로 불법 주·정차 행위에 대해 강력 단속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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