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김성수 기자] 정동영(전북 전주병) 의원이 국민의당의 위기 돌파에 속도감 있는 방향성을 강조하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정 의원은 11일 당 대표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위기에는 장수가 필요하고, 제대로 된 장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위기에는 돌파력이 필요하다"며 "다른 건 몰라도 위기를 돌파하는 데는 나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이 유효하게 쓰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위기를 돌파하는 데는 방향성이 중요하고, 동시에 속도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제2의 몽골 기병론으로 속도감 있게 개혁의 경쟁자로서 국민 속으로 파고들어 국민의당 지지자들과 국민의당 당원들에게 이 부끄러운 현실을 벗어나서 자부심과 꿈을 찾아드리고 싶다"면서 "언젠가 우리도 집권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국민의당의 당원이라는 것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자존감을 회복시켜드리고 싶다"고 당대표 출마 이유를 조목조목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지지해준 국민들께 정말 송구스럽다"며 "국민의당 20만 당원들이 위축돼 있고, 당원으로서 자부심을 갖지 못하게 된 이 상황을 8월27일 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변화의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출마 각오를 피력했다.
한편 그는 국민의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구성되는 즉시 당헌 개정안을 제안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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