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맘껏 읽으세요"...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공간나눔 사업, 주민 호응

"책, 맘껏 읽으세요"...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공간나눔 사업, 주민 호응

기사승인 2017-07-14 16:30:55

[쿠키뉴스 전주=고민형 기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의 작은도서관 등 공간 나눔 사업이 지역 주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진흥원은 생활공간 기반 독서동아리를 위한 ‘2017 독서동아리 공간나눔’ 지원 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독서동아리 공간나눔’은 지역 내 유휴공간을 발굴·개방해 시민 독서모임장소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일상 속 책 읽는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마디로 책을 읽고 싶지만 찾아갈만한 ‘공간’이 없다는 문제에서 출발한 것이다.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 지자체로 선정’된 전주시의 경우 작은도서관, 카페는 물론 독립모임공간을 갖춘 갤러리·서점·체육시설 등 50여 개의 다양한 시설이 공간 나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도서관이나 카페 외 이색 공간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참여 공간 또는 매칭 독서 동아리에는 도서 단체 대출과 운영비, 독서문화행사, 독서동아리 리더 파견 등 혜택이 있다.

특히 문화행사 기획에 어려움을 겪는 독서동아리를 위해 도서관에서 독서문화행사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기성 진흥원장은 “이번 공간나눔 사업이 시간·공간·보안문제 등으로 인한 독서동아리 활동 제약 문제를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함께 읽는 사회적 독서 문화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om21004@kukinews.com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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