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김성수 기자] 전북도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주시 등 8개 시·군에 재난관리기금 2억9500만원을 긴급 투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재난관리기금 긴급 투입은 전년도 대비 20일정도 빨리 첫 폭염주의보가 발생 하는 등 7월 중순 현재 평균 폭염특보일수가 8.6일로 폭염기간 장기화 예상에 따른 조치다.
이에 도는 폭염피해 대비를 위해 지난 달말 시·군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전주시 등 8개 시·군(전주, 익산, 정읍, 남원, 김제, 장수, 임실, 부안)에서 요청한 도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편성해 교부했다.
지원되는 재난관리기금은 주민과 관광객이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주변에 '그늘막 쉼터' 설치와 도심 온도를 낮추기 위한 살수차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늘막 쉼터'는 공공디자인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도시 경관을 살릴 수 있도록 설치될 예정이다. 전주시 다가교 사거리와 덕진광장 사거리 등 33개소와 익산시 익산역 등 주요 횡단보도 앞에 32개소, 장수군 8개소 등 총 73개소에 설치된다.
이와 함께 살수차량 10대를 임대 최대 40일동안 도심 주요 간선도로에 배치해 살수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재난관리기금과 별도로 국민안전처에 특별교부세 2억2000만원을 건의, 도내 14개 시·군에 그늘막 쉼터 확대 설치와 공공시설 얼음비치, 홍보 리플릿 및 홍보물 배포 등 적극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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