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벌에 쏘인 50대男 휴식도중 호흡곤란 증세로 사망

산에서 벌에 쏘인 50대男 휴식도중 호흡곤란 증세로 사망

기사승인 2017-07-20 22:31:40


[쿠키뉴스 진안=김성수 기자] 산에서 일을 하다 벌에 쏘인 50대 남성이 집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킨 뒤 숨졌다.

20일 오후 6시3분께 전북 진안군 용담면 A모(58)씨의 집에서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인근 병원으로 A씨를 긴급히 이송했지만, 병원으로 옮긴 지 1시간만인 이날 오후 7시5분께 사망했다.

A씨의 부인은 "남편과 함께 낮에 산 약초밭에서 일을 하다 남편이 벌에 3~4번 쏘인 뒤 집에 돌아와 호흡곤란 등을 일으켜 포항에 있는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이 119에 신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A씨가 이미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벌에 쏘인 A씨가 응급처치를 하지 않은 상태로 집에 머물다 독이 퍼져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starwater2@kukinews.com

김성수 기자
starwater2@kukinews.com
김성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