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 프라임급 오피스 공실률이 증가한 반면 경기 분당과 부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분당·부산·인천 송도 등 주요지역 내 프라임급 오피스 시장동향을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 내 프라임급 오피스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상승해 투자수익률이 하락했다.
서울 평균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2.4%p 증가한 13.2%를 기록했다. 대기업 계열사 이전, 신규 사옥 공급 등으로 이전수요가 발생하여 중심업무지구(CBD)·여의도업무지구(YBD)·강남업무지구(GBD) 등 대부분 권역의 공실률이 증가했다.
다만 분당은 10.0%p 감소한 8.4%, 부산은 전 분기 대비 0.6%p 감소해 14.4%로 나타났다. 인천 송도는 전 분기 대비 보합수준을 유지한 42.1%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공실률 수준은 높았다.
분당은 권역 내 대기업 임대차 계약의 영향으로 공실률이 대폭 하락했으며 부산은 프라임급 오피스에 다수의 금융회사 입주로 전 분기 대비 공실률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평균 투자수익률은 1.67%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GBD, CBD의 투자수익률은 상승했지만 YBD는 떨어져 서울 전체 투자수익률은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
서울 평균 임대료는 25만1000원/㎡, 부산은 8만3000원/㎡으로 각각 0.4%, 0.3% 상승했다. 인천 송도는 8만1000원/㎡으로 조사돼 전 분기 대비 보합수준을 유지했다. 분당은 17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0.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