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해양경찰서가 추석을 앞두고 명절분위기에 편승한 민생침해사범을 근절하기 위해 특별단속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단속대상은 ▲자원남획형·분쟁유발형 불법조업 사범 ▲마을 어장 및 양식장 절도 등 민생침해사범 ▲선상폭력, 노동력 착취 등 해양종사자 인권유린사범 ▲성수품·지역특산물 원산지 위조 유통사범 등이다.
이에 따라 부안해경은 다음달 2일까지 우범선박의 출입항이 예상되는 항포구와 수산물 운반 및 유통업소를 대상으로 구역별 전담 형사들을 배치하며 양식장 주변 등 취약해역에 형사기동정과 경비정을 배치하는 등 가용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해상과 육상을 연계한 치안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경기불황과 맞물린 소규모 생계형 범죄에 대한 실적 위주의 과잉단속을 자제하고, 서민 피해를 야기하는 고질적 범죄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안=이경민 기자 jb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