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산약 타운에 구절초가 만개해 마이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진안군 산약초 타운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15ha 면적에 전시관과 약초효능원, 사상 체질의 숲, 초화원 등이 조성됐다.
산약초타운은 맥문동, 비비추, 원추리 등 약초류 150여종 24만5천본 및 조경수 40여종 8만5백주 등이 식재되어 있어 방문자들에게 진안에서 자생하는 약초를 알리고 아이들에게는 생태 교육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2015년도에는 산약초타운 경사지에 ‘구절초 군락지’를 조성해 올해까지 3년에 걸쳐 6ha, 150만본을 식재 했다.
구절초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로서 전국에 분포하며, 꽃색은 흰색 또는 연한 보라이고, 몸을 따뜻하게 해 부인과·신경계 질환에 효능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산약초타운 구절초는 9월 중순 개화해 10월 초순까지 볼 수 있어 추석명절 연휴기간 동안 귀성객들에게 고향의 가을추억을 담아 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앞으로 진안군 산약초 타운을 진안에서 자생하고 있는 산약초를 사용한 제품 전시 및 홍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폭넓게 활용하는 등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진안=김대영 기자 raum15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