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내년부터 4년간 교육 금고를 운영하게 될 금융기관 지정 절차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은 금고 약정 기간이 올해 말로 만료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교육 금고 운영을 맡을 금융 기관을 공개 경쟁을 통해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교육청은 지난 27일 금고기정 신청 희망 금융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신청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금고지정 제안서 작성에 필요한 사항 등 관련 서류를 오는 10월 11일까지 열람할 수 있게 했다.
금고지정 신청서는 10월 18일까지 접수해야하며, 도교육청 6층 재무과로 직접 방문 제출해야 한다.
이어, 10월 31일 교육금고지정 심의위원회에서 심의‧평가를 한 뒤, 오는 11월 1일 금고를 지정하고 이후 20일 내에 약정을 체결한다.
심의평가 항목은 ▲금융 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 구조의 안정성 ▲교육청에 대한 대출 및 예금 금리 ▲교육 수요자 및 교육 기관의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교육 기관 기여 및 교육청과 협력 사업 등이다.
금고로 지정된 금융 기관은 내년 1월 1일부터 4년 동안 교육감의 소관 현금 및 유가 증권의 출납‧보관, 세입금의 수납과 세출금의 지급, 여유 자금의 예치 및 관리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한편 올해 도교육청의 자금 규모는 교육비 특별회계와 기금을 합해 3조 875억여원에 달한다.
전북=김대영 기자 raum15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