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해양경찰서가 격포항 인근 해상에서 서해해양특수구조대와 함께 새롭게 개발 보급된 'J형 오일펜스'를 전장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그동안 해상에서 기름오염사고가 발생하면 바다표면에 넓게 퍼져있는 기름을 오일펜스로 포집한 후 유회수기를 이용해 기름을 빨아들이거나 유흡착재로 흡착해 오염물질을 방제해왔다.
하지만 이날 새롭게 전장한 'J형 오일펜스'는 기존의 일정한 형태가 없는 오일펜스의 운용상 불편함을 개선한 것으로, 공기주입만으로 유출된 기름을 포집할 수 있는 행태가 유지되며 스위핑 암 없이 모든 선박에 설치 및 운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실제 현장에서 간편하고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돼 고무적이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훈련과 철저한 장비 유지·관리로 실제 해양오염사고 시 신속한 방제조치에 쓰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안=이경민 기자 jb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