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찾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맞이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7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캠프 험프리스를 찾았다고 밝혔다. 한·미 장병 오찬 등의 일정을 함께 소화한다. 이후 문 대통령은 청와대로 먼저 복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울 용산기지를 방문한 후, 청와대 공식 환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동안 방한한 외국 정상과 대통령의 첫 일정은 청와대에서 이뤄졌다. 대통령이 청와대가 아닌 외부에서 외국 정상을 먼저 맞이한 일은 매우 예외적이다. 파격적인 환영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했다. 8일 오전에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회연설이 예정돼 있다.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지난 1993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이후 24년 만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