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인천 영흥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낚시배 전복 사고에 대해 모든 가용 자원을 활용한 구조작업을 지시했다.
이 총리는 3일 “해경, 소방, 해군은 인근 민간어선을 포함해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12분경 인천 영흥도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9.77t급 낚시배가 무려 34배 이상 큰 급유선(336t)에 충돌해 뒤집혔다.
이 낚시배는 이날 오전 6시 인천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에서 출항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신고는 당시 낚시배에 타고 있던 일행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타고있던 선원 2명과 승객 20명이 그대로 바닷가에 빠졌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함정 14척, 헬기 4대 등을 보내 구조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현장에서 17명을 발견해 육상으로 이송했지만, 1명은 숨지고 9명은 중태에 빠졌다. 5명은 아직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실종 상태다.
앞서 해경은 13명이 의식불명이라고 발표했다가 9시30분경 상황을 번복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