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평창올림픽 선수 결단식에서 “이번 올림픽에 북한 선수들이 참가하고, 첨단 로봇 기술도 도입된다. 세계가 평창에 주목하고 있다. 긴장의 한반도에 그나마 숨통이 트이고 기술이 크게 발전하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 총리는 24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토마스 바흐 IOC 회장도 평창올림픽이 한반도의 미래를 열고 세계를 희망으로 이끌 것이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한국이 스위스 동계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뒤 역량을 키워 현재 대회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면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 땅에서 열리는 대회다. 3차례 도전 끝에 유치한 대회”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은 역대 최다 종목, 최다 인원이 참가한다. 선수들의 각오가 그 어느 때보다 굳세고, 국민의 기대도 뜨겁다”면서 “저는 여러분께서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는지를 잘 안다. 애쓰신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주기를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여러분의 경기가 국민에게 감동을 주길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세기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선수와 국민이 마음을 모아주길 간절히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평창올림픽을 역사상 최고 동계올림픽으로 성공시키겠다. 빈틈없이 준비하고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송파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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