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5년까지 잠실 주경기장을 '도심형 스포츠 ·문화 콤플렉스로 리모델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잠실 주경기장엔 국제 스포츠경기는 물론 한류 콘서트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고 스트리트몰 형태의 판매시설과 올림픽전시관, 생활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주경기장 남측에는 135실(500인 수용) 규모의 유스호스텔도 새로 들어서 원정팀은 물론 청소년, 기업체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탄천과 주경기장 사이 보조경기장은 주경기장 쪽으로 더 가까이 이전·신축되고, 지하에는 주차장과 전문체육시설 등이 조성된다.
시는 이와 관련해 국내 ·외 건축가 8개 팀이 참가하는 '국제지명초청공모(1월26일~5월17일)'를 통해 설계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자는 주경기장 일대 14만4800㎡(연면적 18만9216㎡)로, 주경기장(리모델링), 보조경기장(이전 신축), 유스호스텔(신축)에 대한 설계안을 제시해야 한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을 통해 전문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부여해 지역주민은 물론 세계인이 찾는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