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을 이을 차기 대변인으로 김의겸 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55)를 발탁했다.
김 대변인은 경북 칠곡에서 태어나 전북 군산에서 자랐다. 군산제일고를 거쳐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종합일간지 한겨레에서 정치·사회부 기자, 사회부 부장, 정치·사회부 부국장, 논설위원, 선임기자 등을 지냈다.
김 대변인은 지난 2016년 9월 K스포츠재단 배후에 ‘비선실세’ 최순실이 있다고 보도하는 등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관련 보도로 이름을 알렸다.
당초 지난해 5월 문 대통령 취임 당시 청와대 초대 대변인에 거론됐으나 직을 고사하고 한겨레에 남은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이후 7월 16일 한겨레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