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지난해 11조7668억원의 매출액을 거두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대우건설은 2017년 연간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연결기준) 11조7668억원의 매출액과 4373억원의 영업이익, 26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역대 최고 기록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대우건설이 산업은행 체제에서 거둔 최고 호실적이다.
국내 매출은 주택부문 선전으로 9조1105억원을 기록해 전년(7조7879억원)보다 17% 증가했다. 건축부문과 에쓰오일 잔사유고도화시설(RUC) 등 국내 플랜트 부문 매출도 각각 11%, 72% 늘었다.
영업이익은 467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2016년보다 9045억원 증가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2644억원으로 754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전년과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신규수주는 10조151억원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다. 국내에서만 80%가 넘는 8조2334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다만 해외매출은 2조6563억원으로 전년(3조3180억원)보다 27% 감소했다. 또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 모로코 발전소 현장에서 3천억원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며 분기 14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