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할매할배의 날’을 전국적인 생활실천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본격 나선다.
경북도는 ‘홍보, 소통매체마련, 인성교육’을 올해 ‘할매할배의 날’ 중점 추진분야로 설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우선, 대구대학교 관광축제연구소와 손잡고 끼와 다양한 홍보경험이 있는 대학원생, 대학생 20명으로 구성된 ‘할매할배의 날 전국 홍보단’을 운영한다.
전국 축제장 및 야구장, 전시장 등에서 홍보부스 운영 등을 통해 ‘할매할배의 날’을 알리고, 국가기념일 제정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당위성 확보를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세대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제작을 통해 손자·손녀와 조부모가 만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매체 마련에도 힘을 기울여 나간다.
6월 칠곡군을 시작으로 6개 시·군을 돌며 3대가 장기를 뽐내는 ‘랑랑콘서트’를 진행한다.
특히 도는 인성교육을 통한 사회변화가 핵심인 ‘할매할배의 날’ 성공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적인 격대교육인 ‘손주맞이 조부모교육’, 식사예절 형성을 위한 ‘밥상머리교육’, 지역의 노인과 어린 청소년이 소통하는 ‘인성교육특별강좌’, 대구·경북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할매할배의 날 위탁교육’ 등 연령, 분야, 성별에 따라 교육방법을 다각화했다.
이원경 복지건강국장은 “갈수록 차가워지는 사회에 ‘할매할배의 날’이 따스한 햇살이 될 것”이라며 “올해 경북도가 준비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매월 마지막 토요일 ‘할매할배의 날’이 가족과 함께 하나가 되는 생활실천운동으로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매월 마지막 토요일, 손자·손녀가 부모와 함께 조부모를 찾고 소통하는 등 가족공동체 회복을 통한 사회문제해결을 위해 2014년 10월 ‘할매할배의 날’을 제정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