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내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에 1조6934억원의 예산을 신청했다.
경북도는 6일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를 열고 2019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신청(안)과 2017년도 농어촌진흥기금 결산 및 상환연장(안), 2018년도 정부지원 RPC 신규진입 신청(안)을 심의·확정했다.
부담 주체는 국비보조 8160억원, 국비융자 3495억원, 지방비 3622억원, 자부담 1657억원이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 신청액 1조5945억원 대비 989억원(6.2%) 늘었다.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분야 중점 투자방향은 청년 농업 일자리 창출, FTA 등에 대응한 농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미래 첨단농업 육성을 위한 ICT융복합 스마트팜 조성 등이다.
농축산물 유통체제 개편 등 다가오는 미래 대비와 가뭄, 가축질병 등 농정현안 대응, 영세 고령농 지원, 농촌인력난 해소, 발효식품과 종자산업 육성 등에 우선순위를 뒀다.
전체 예산은 농업·축산·산림 등 3개 분야에 총 150개 사업이 담겨 있다.
분야별로는 농업분야가 83개 사업에 1조 1491억원(68%)으로 가장 많고, 축산이 49개 사업에 4154억원(24%), 산림이 18개 사업에 1289억원(8%) 이다.
농업분야에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금 지원사업 14억원, 농산물도매시장시설현대화사업 335억원, 직불제사업 2204억원, 농식품 ICT융복합 확산지원 및 과수 생산력 증대 사업 734억원, 농업생산 기반정비사업 1744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축산, 산림분야에는 조사료생산기반확충사업 859억원, 축산분야 ICT융복합 확산사업 253억원, 산림기반조성 및 산림소득증대사업 1289억원 등이 확정됐다.
신규 사업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250억원, 바이오양잠 융복합특화단지 조성 175억원, 전통발효식품 산업화 지원센터 건립 80억원, 전통주 고부가 상품개발 및 산업화 기반구축 220억원, 산란계 밀집사육지역 계란환적장 건립 100억원 등 6개 사업 846억원이다.
도는 이번에 확정된 예산을 오는 10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의 사업성 검토를 거쳐 12월 국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가건의, 공모사업 선정 등 국비를 최대한 확보해 지역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