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인재육성재단은 새 학기를 맞아 저소득가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의성군은 최근 어려운 형편에도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우수한 성적을 올린 학생 120명을 선발해 총 1억5900만원의 장학금을 줬다.
군은 지역 내 우수학생들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인근 지역 학생들을 유입하고자 매년 장학 및 교육지원사업을 새 단장해 학교 및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년 입학성적우수·저소득 특별, 재학성적우수, 예체능·학업성취향상 부문으로 연중 세 차례 장학금을 지급중이다.
특히 올해는 특성화고등학교 기능대회 우수 장학금을 신설해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응원할 계획이다.
고등학생의 경우 입학성적우수 및 중학교 내신 성적 270점 이상, 군내 인문계 고교생 입학성적 상위 15명을 선정해 3년간 전면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우수 신입생 49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중 미국 아이비리그 탐방을 계획하는 등 지역인재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출향인사들의 고귀한 정성이 모여 만들어진 의성군인재육성재단은 올해도 지역학생들이 열정을 꽃피울 수 있는 밑거름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