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은 오는 23일부터 5월 25일까지 ‘벼 종자소독 및 건강한 모 기르기 중점지도’에 나선다.
벼 종자소독과 적기 못자리 설치는 한 해 벼농사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종자전염으로 발생하는 키다리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벼잎선충 등의 사전 차단을 위해 철저한 볍씨소독을 하고, 못자리 설치는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 4월 25일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키다리병 예방을 위한 종자소독은 볍씨발아기를 이용해 물 온도 30℃를 유지하며 48시간 동안 침지소독을 해야 한다.
벼 보급종은 살균제가 분의처리 됐기 때문에 물 40리터에 보급종자 20㎏을 넣고, 적용살충제만 혼용해 침지소독하면 된다.
자가채종(채종체계가 아닌 형태로 자급용종자를 직접농가에서 생산하는 것) 종자를 사용할 때는 소금물가리기를 필수적으로 하고 물 40리터에 종자 20㎏을 넣고, 살균제와 살충제를 혼용, 침지소독 한다.
또 친환경 재배 농가는 온탕소독을, 일반 재배 농가는 볍씨 발아기를 통한 적용 약제를 선택해 종자소독을 해야 한다.
군위군농업기술센터 박성기 소장은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한 첫 걸음은 철저한 종자소독”이라며 “볍씨 소독만 잘해도 키다리병, 도열병 등 주요 종자전염 병해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군위=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