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월드와이드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30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3%가 늘어났다.
1분기 실적 상승은 ▲D&G 인수효과 및 미디어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의 성장 ▲국내 신차대행 효과 ▲신흥시장 지속 성장 등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평창올림픽과 함께 싼타페, K3 등의 신차대행 효과가 실적상승을 이끌었다”면서 “해외에서는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D&G 인수효과가 1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캔버스의 꾸준한 성장과 더불어 러시아, 인도 등 신흥시장의 고른 성장세도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이노션이 지난 1월 인수한 D&G는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광고제작을 대행하고 있다. 영화제작사 ‘유니버셜 스튜디오’, ‘왕좌의 게임’ 등으로 유명한 미국 최대 프리미엄 유료 케이블 채널 ‘HBO’, 미국 패스트푸드업체 ‘잭인더박스’ 등 미국 현지 대형 브랜드에 광고제작 대행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노션은 올해 하반기에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D&G 연결효과, 글로벌 신차 대행, 2018 러시아월드컵 마케팅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노션 관계자는 “미국 법인세율 인하 효과는 연중 지속될 것”이라며 “친환경, SUV 기반 주요 신차들이 글로벌 시장에 집중 출시될 하바기에 본격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