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중소기업, 인니서 2947만 달러 수출계약

경북 중소기업, 인니서 2947만 달러 수출계약

기사승인 2018-05-05 15:30:47

 

경북지역 중소기업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2947만 달러의 수출계약과 상담 성과를 거뒀다.

경상북도는 4일 인도네시아 물리아호텔 컨벤션홀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경제교류회에 참가한 경북도 중소기업의 제품은 섬유기계, 화장품, 자동차부품, 방산제품, 농기계부품, 식품, 담수화기계 및 자동문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됐다.

총 상담 80건, 수출계약 체결 247만 달러를 비롯해 2700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특히, 경산 소재 섬유기계 제조업체인 ㈜이화SRC 손종규 대표는 현지 바이어와 247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남아 한류열풍과 연계한 생활용품, 식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들도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3월말 현재, 경북도의 대(對) 인도네시아 농식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증가한 368만 달러, 생활용품은 108% 증가한 250만 달러, 기계류는 27% 증가한 780만 달러, 합성수지 등 화학공업제품은 41% 증가한 1350만 달러를 수출하고 있다.

이어 열린 한-인도네시아 경제인교류회에는 김창범 주인니한국대사, 김관용 도지사,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단, 현지 진출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토마스 트리카쉬 롬봉 투자조정청장, 무하마드 미스바꾼 국회의원, 토노 수랏만 체육회장과 국회 및 체육회, 경제 관련 인사들이 대거 함께했다.

도는 이날 교류회에서 UIN대학교 안선근 박사를 경제정책자문관으로 위촉했다.

그동안 안 박사는 폭넓은 인적네트워크와 활동으로 대한민국의 민간외교관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인도네시아 정부와 교민사회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어 한-인도네시아 간 경제협력의 가교역할을 훌륭히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향후 정부의 신 남방정책과 연계,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아세안 주요 거점국가와 다양한 경제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기반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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