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이달부터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도내 468개교, 1만5000명에게 조각과일을 무상 제공한다.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아동·청소년의 비만을 해소하고 과일 섭취를 통한 어린이 식습관 개선과 건강증진, 국산 제철과일의 안정적인 소비 확대를 위해 올해 시범 추진한다.
도는 학생들의 건강과 과일소비 촉진을 위해 총사업비 9억 4600만원을 투입, 시·군별로 가공업체 선정결과에 따라 5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학생 1인당 1회 150g씩, 주 1회, 연간 30회 제공되며, 조각과일을 컵, 파우치 등 신선편이 형태로 가공해 어린이들이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이나 GAP(우수관리) 인증을 받은 국내산 제철과일 10종 이상을 원재료로 사용하며, HACCP(안전관리) 인증을 받은 과일간식 가공 업체를 통해 학교에 공급할 예정이다.
장선중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이번 과일간식 지원사업은 수입과일 증가에 따른 도내산 과일의 소비를 촉진하고 성장기 학생들에게 균형 있는 영양 공급으로 건전한 심신발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점차적으로 공급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