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 10만여명 즐겼다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 10만여명 즐겼다

기사승인 2018-05-08 13:46:07

 

‘2018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4~7일까지 ‘미래를 준비하는 한국의 선비문화’를 주제로 영주시 순흥면 소수서원과 선비촌, 서천둔치 일원에서 펼쳐졌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는 지난해와는 달리 축제장을 이원화해 선비촌과 소수서원에서는 선비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서천둔치 일원에서는 소수서원 사액 봉안례 재연행사, 개막식, 지역문화예술인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10만여 명의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선비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4일간 이어져 선비정신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성균관 주관의 유교성지 영주 선포식, 선비도시 영주 인증식을 통해 영주 지역의 선비정신과 선비문화를 인증 받는 등 한국선비문화축제 개최지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미래의 선비상을 제시할 수 있는 청소년 프로그램 확대도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 선비문화 골든벨, 어린이 한복맵시 장기자랑, 영주 3대 향교 문화의 재발견, 선비반상체험 등 청소년이 선비정신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축제의 참신성과 독창성을 도모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높이고자 축제 포스터 공모전과 시민 기획 프로그램 제안 공모전, 자원봉사자 모집 확대 등을 추진했다.

아울러 영주 숯불거리에서는 축제기간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썼다.

영주시장 권한대행 김재광 부시장은 “이번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는 선비정신의 소중함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축제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우수한 점은 더욱 확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문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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