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혁신활동이 활발하다는 점을 감안, 지난해부터 ‘경상북도 일자리플러스원(+1)’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식품, 농자재, 화장품, 자동차부품, 기계, 섬유 등 각 분야별 대표기업을 선발해 공동해외마케팅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신규 일자리 창출로 연계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분야별 수출 유망기업과 초보기업을 소그룹으로 묶어 해외수출 확대를 위한 공동사업과 개별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선두주자는 후발기업의 수출성공을 이끌게 된다.
올해 사업에 참가한 7개 그룹 49개 중소기업은 연말까지 공동으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브랜드 개발, 해외판촉전 및 수출상담회 개최, 전시무역사절단 참가 등을 추진한다.
자동차부품 분야 중소기업 현우정밀(사) 배영일 대표는 “그동안 내수에 전념하느라 수출이나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감만 느끼고 선뜻 나서지 못했다”면서 “이번 경북도의 정책지원을 활용해 선배 수출기업들과 노하우도 공유하고 해외시장도 함께 개척하면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10개 그룹 113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자동차부품, 철강, 섬유 등 제조업 분야에서 수출계약이 늘면서 신규 일자리 103명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송경창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는 일자리와 직결되는 만큼 이 사업은 기업의 질적 성장이 일자리 창출로 연계되는 선순환 구조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