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야에 평생을 바쳐 대한민국 최고 경지의 기술을 갈고 닦은 명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경북 구미에서 열린다.
경상북도는 오는 13일까지 구미 문화예술회관에서 ‘제17회 대한민국명장 대경지회 작품전시회’를 연다.
대한민국명장은 숙련기술인의 최고 영예이다. 고용노동부에서 각 산업분야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사회발전에 크게 이바지 한 사람들을 평가해 선정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철화초문분청호(천한봉·도자기), 문갑약장(최한갑·목재수장), 영친왕 흑용포(김복연·한복), 안동포 쪽염 홀치기(최옥자·섬유가공), 행꺼비(남진세·석공예) 등 각 분야 명장 18명의 작품 150여점을 선보인다.
지역 명장들의 혼과 열정이 담긴 이 작품들은 창의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물이며, 산업을 예술의 경지로 승화한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송경창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경북도는 앞으로도 명장들의 혁신기술과 창의적인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관련 산업의 정책과 지원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미=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