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계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이달부터 도내 모든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살충제 성분 검사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친환경 인증 농가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검사하고 일반 농가는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전담한다.
살충제 잔류허용기준에 따라 피프로닐 등 33종에 대한 전수검사를 한다.
검사 결과 위반 농장은 정보를 공개하고, 축산물위생관리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조치한다.
도는 계란 안전성 검사와 함께 살충제 계란 사태 재발방지를 위해 ‘산란계 농장 사육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해 농가의 사육환경을 개선해 나간다.
계사 내 잔류 살충제 성분을 제거하고, 시설·장비 교체 및 설치비용(1만6000㎡이하 산란계 농가), 도살처분 가축 이동식 처리장비 지원 등을 한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살충제 계란 검사 등을 통해 한 알의 살충제 계란도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계란의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생산자인 농가에서도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해 동물용 의약외품 사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계란을 생산․공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구제역과 AI 차단방역을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철저하게 대응한 결과 2015년부터 청정 지역을 사수하고 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