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찾은 관광객 중 내국인은 ‘막창’, 외국인은 ‘치킨’을 가장 선호하는 음식으로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가 최근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관광객 내국인 2000명, 외국인 1000명 총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으로 내국인 관광객 24.3%가 막창을, 외국인 13.6%가 치킨을 꼽았다.
내국인 관광객은 막창 다음으로 곱창(22.4%)과 동인동 찜 갈비(14.5%), 닭똥집(7.0%)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외국인은 치킨에 이어 삼겹살(12.1%), 불고기(11.5%), 동인동 찜 갈비(9.3%)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는 내외국인 모두 ‘동성로’와 ‘중구 일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문시장 야시장’, ‘이월드’, ‘김광석길’ 등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지역별 비중은 중화권이 43.8%로 가장 많았고 일본 23.9%, 유럽·미주 21.2%, 동남아 5.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 형태는 ‘개별 여행’이 78.2%, ‘단체 관광’이 20.9%였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