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왕자’ kt 롤스터가 서머 시즌 결승 직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t는 7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마지막 주차 경기에서 한화생명 상대로 첫 세트를 선취했다. 탑라이너 ‘스멥’ 송경호(케넨)의 활약이 발군이었다.
이로써 kt는 정규 시즌 1위에 오를 확률을 크게 높였다. kt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남은 2경기를 모두 2-0으로 이길 경우 정규 시즌 1위에 오른다. 현재 선두인 그리핀과 동률을 이루게 되더라도 승자승 원칙에서 앞서는 까닭이다.
이날 1세트는 송경호의 궁극기 활용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kt는 11분경 상대 바텀 갱킹에 허를 찔려 바텀 듀오를 먼저 잃었다. 그러나 14분과 15분에 연이어 상대 정글러 ‘성환’ 윤성환(트런들)을 끊어내는 데 성공하면서 흐름을 되찾아왔다.
kt는 31분경 상대의 무리한 내셔 남작 사냥을 기회로 삼았다. 상대에게 버프를 내주기는 했으나, 직후 송경호의 스킬 연계와 함께 대규모 교전을 전개해 4킬을 따냈다. 이들은 버프와 함께 미드로 양해 한화생명의 억제기를 부쉈다.
이후 kt는 미드에서 상대와 대치하는 과정에서 ‘유칼’ 손우현(아지르)의 궁극기와 함께 한 차례 더 대규모 교전을 개시, 대승을 거뒀다. 이들은 그대로 한화생명의 본거지로 진격했고, 무주공산의 한화생명 넥서스를 파괴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