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직행을 노리는 kt 롤스터가 한화생명을 격파하며 순항을 이어나갔다.
kt는 7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마지막 주차 경기에서 한화생명에 2세트를 승리했다. 앞서 펼쳐진 1세트 역시 이긴 바 있는 kt는 이로써 한화생명전을 2-0 완승으로 매듭지었다.
kt는 이날 승리로 12승5패 세트득실 +13을 기록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그리핀과 정확히 동률을 이루지만 승자승 원칙에서 앞섰다. 이들은 다가오는 9일 열리는 시즌 마지막 경기 MVP전을 2-0 승리할 경우 다른 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 시즌 1위에 오른다.
5위 한화생명은 10승8패 +4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시즌 막바지 5위 싸움에서 불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현재 6위 아프리카는 9승8패 +4를 기록 중이며, 오는 8일 진에어 그린윙스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편 이날 2세트에는 kt가 초반 거둔 이득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려 승리를 챙겼다. kt는 8분경 정글 지역 전투에서 사상자 없이 3킬을 따내며 앞서 나갔다. 12분에는 미드와 탑에서 각 라이너가 솔로 킬을 따내면서 팀원 사기를 고양시켰다.
kt는 꼼꼼한 시야 장악을 통해 상대와의 성장 격차를 더욱 벌렸다. kt는 21분 바텀과 미드에서 1킬씩을 추가했다. 이후 1-4 스플릿 푸시를 통해 한화생명 본거지에 무혈입성했다. 이들은 26분 만에 한화생명 억제기를 철거했고, 30분께 경기를 매듭지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