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서포터 ‘마타’ 조세형이 팀 경기력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t는 7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마지막 주차 경기에서 한화생명에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5패 세트득실 +13을 달성, 결승 직행에 청신호를 켰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조세형은 “매 경기 중요하지만 특히 후반기부터는 더욱 매 경기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3~4경기가 외줄 타기 아닌가”라며 “한번 지면 4등으로 내려가는 상황에서 긴장이 많이 됐고, 한화생명이 최근 기세도 좋고 강팀이어서 힘들었다. 깔끔하게 2-0 승리를 거둬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kt는 한화생명을 압도하는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조세형은 또 “아무래도 팀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만족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어떤 경기는 하락세고, 어떤 경기는 베스트”라며 “경기력 기복이 저희의 문제점이다. 매 경기 꾸준하게 이런 게임을 해야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세형은 그 자신의 컨디션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매 경기 경기력이 들쑥날쑥해 걱정이 많았다. 제 개인적으로도 요즘 게임을 잘 못 해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나아진 건 아니지만 조금씩 그 원인을 찾아가고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다음 경기부터 폼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t는 오는 9일 MVP전을 2-0으로 승리한다면 다른 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 시즌 1위에 오른다. 이 경우 대회 결승에 직행한다. 이에 대해 조세형은 “직행을 신경 쓰기보다는 우리가 2-0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우리의 경기력을 고민하는 게 우선이다. 우리만 잘하면 직행은 따라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세형은 끝으로 “정규 시즌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다. 개인적으로는 제 실력을 끌어올리는 걸 목표로 하고 싶다”면서 “제 경기력만 올라간다면 저희 팀이 더 강해질 거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관심 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MVP전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