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이 부산으로 간다. kt 롤스터가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15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그 결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킹존 드래곤X를 세트스코어 -로 격파, 상위 라운드로 향했다.
아프리카 못지않게 기쁜 kt다. kt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올해 최다 서킷 포인트 누적 팀 자격으로 롤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올해 서킷 포인트 140점을 누적한 kt는 스프링 시즌 3위에 올라 50점을 얻었다. 서머 시즌 정규 1위에 오르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으며 90점을 추가했다.
킹존은 이날 패배로 시즌 최종 순위 4위에 머무르게 됐다. 서머 시즌 4위에게 주어지는 서킷 포인트는 40점. 이로써 올해 킹존이 누적한 서킷 포인트는 이들이 스프링 시즌 우승으로 확보한 90점을 포함해 총 130점이다. kt보다 10점이 모자란다.
스프링 시즌 준우승으로 70점을 얻은 아프리카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그리핀을 꺾을 경우 90점을 얻는다. 이 경우 아프리카가 총 160점의 서킷 포인트를 누적하게 돼 kt를 제친다. 그러나 두 팀이 결승에 오른 만큼 둘 중 한 팀은 서머 시즌 우승팀 자격으로, 나머지 한 팀은 최다 서킷 포인트 누적팀 자격으로 롤드컵에 간다.
kt가 롤드컵에 출전하는 건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kt는 2016년과 2017년 롤드컵 지역 대표 선발전에 출전했으나, 2번 모두 젠지(舊 삼성 갤럭시)에게 패하면서 본선행이 좌절된 바 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