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9월 첫째 주 이주의 선수를 선정하고 발표했다. 4일부터 10일까지의 경기 성적을 기준으로 삼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선 오타니가, 내셔널리그에선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타니로선 지난 4월 초에 이은 2번째 수상이다. 오타니는 지난주 다섯 경기에 출전해 4할7푼4리의 높은 타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타격감을 뽐냈다. 19번 타석에 들어서 9개의 홈런을 날렸고, 10타점을 기록했다.
투타겸업이 가능한 오타니는 지난 8일 19호 홈런을 신고하면서 아시아 출신 타자의 데뷔 첫해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6년 조지마 겐지(당시 시애틀 매리너스)가 세웠던 18개의 홈런이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