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국방개혁 2.0 ‘투명성·청렴성 제고를 위한 개방형 국방 운영’의 일환으로 장병의 사기와 복무여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급식 및 피복 분야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군을 만들기 위해 ‘어머니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을 운영 중이다.
국방부와 기품원은 4일 ‘제5기 어머니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과 함께 남북 관계 개선의 상징인 파주 지역을 방문해 육군 제1보병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의 먹거리와 입을거리를 살피고, 군 장병 및 국방부 관계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어머니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최전방에서 수색·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이 먹고 입는 군 보급품을 직접 체험한다.
강도 높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수색부대 장병들에게 보급되고 있는 증식품을 직접 확인하고 장병들과 병영식사를 함께한다.
또 전투복, 방탄복, 전투조끼 등 전투 임무를 수행하는 병사들이 착용하는 피복·장구류를 직접 착용 후 기초 수색 훈련 체험을 통해 피복·장구류의 재질과 착용감, 활동성 등을 직접 확인한다.
아울러 2011년부터 보급된 신형 개인천막을 직접 설치해보고, 구형 개인천막에서 개선된 점(설치시간 대폭 감소, 돔형 구조로 내부 공간 확대, 방수·투습 기능 향상)을 확인한다.
이외에도 국방부 관계자·어머니모니터링단·장병들 간의 현장 간담회를 통해 어머니들이 군 급식·피복에 대해 직접 활동한 바를 바탕으로 장병들의 목소리를 더욱 세밀히 듣고, 군 정책 담당자들에게 질문하고 제안하는 소통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 활동에서는 수색대대에서 수색·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탤런트 출신 이현우 일병이 모니터링단의 활동을 돕고, 병사로서 급식·피복 분야에 대해 느낀 점과 건의사항을 발표한다.
부대 방문에는 박주경 국방부 군수관리관, 이관우 국방기술품질원 전력지원체계기술팀장 등 군수분야 전문가 40여명이 동행해 군 급식 및 피복 보급체계와 계획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장병 및 모니터링단원이 전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한다.
국방부는 어머니 모니터링단의 현장 체험을 통해 군이 수행하고 있는 급식 및 피복 분야에 대한 개선노력을 모니터링단과 국민에게 알리고, 군 내부에서 발견하지 못하던 개선점을 도출해 군 급식 및 피복 정책 발전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